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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뉴스 > 대전일보

 

[대담한 밥상]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록일 :
2014.01.16 19:15
등록자 :
대전일보
재생수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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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는 충청권 인물들을 대상으로 영상 인터뷰 기획물인 '대담한 밥상'을 제작해 본보 인터넷 홈페이지(www.daejonilbo.com)를 통해 선보입니다. 본보 뉴미디어국이 제작하는 대담한 밥상은 '밥상머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뤄지는 대담(對談)'이자 '소담(小膽)하지 않고 대담(大膽)'하게 진행되는 직격 솔직 토크쇼입니다. 화제와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과 6.4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에 이르기까지 김시헌 편집부국장의 대담으로 진행되는 대담한 밥상에서는 각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슈와 현안을 행간에 담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교감하고 성찰하고자 합니다. 많은 시청과 '대담한'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민주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보다 다양한 정치적 의미가 따라 붙습니다. 현역 도지사이면서도 스스로 내보이듯 '민주당의 장자'이고 그러면서 "당장 도전해야 할 목표라고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잠재적인 대선 후보군으로도 분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의 재선 여부를 포함해 지방선거에서의 '안희정 파워'의 실체 여부는 향후 안희정의 정치 행보와 지역을 포함해 국내 정치 구도의 변화에도 중대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릅니다.
당장의 지방선거 필승은 안 지사에게도 절박한 과제이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는 안 지사의 우위를 점치고 있고 그도 "제가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의 도지사란 점에서는 저 스스로도 마음으로 위안이 되곤 한다"며 다소의 여유 있는 태도를 내보이면서도 "앞으로 더 열심히 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잡습니다.
다수의 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과는 달리 민주당 단독 후보라는 점에서 홀가분하고 '현역 프리미엄'을 선거전에 담아낼 수 있는 점도 장점이지만 치열한 본선 대결에서의 경쟁력은 예측불허라는 점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모양새입니다. 2010년 지방선거의 경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당의 3자 구도에서 보수표가 분산됐지만 이번 선거는 보수 후보가 하나로 모아지면서 여야 대결 구도가 보다 견고해진 것이 변수로 꼽힙니다.
통상의 자치단체장에 대한 평가가 실적과 그에 따른 지표를 통해 검증받는다는 점에서 지난 4년 간의 성적표를 도민들에게 내보여야 하는 절차도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도정 성과에 대해선 그는 나름의 소신과 철학을 강조합니다. "정치와 행정에 저 나름의 처방전을 내는 방법과 소신이 있다"고 전제하고 "소신의 핵심은 '내가 해줄게'의 관점으로 정부와 행정이 나서면 안되고 오히려 주권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참여의 구조를 만들어 하나의 힘으로 묶어 나가는 지도자의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정책의 주민참여론'을 역설합니다.이어 "제가 하는 모든 정치, 행정의 핵심은 주권자와 주인을 실질적으로 그 정책의 주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일관된 흐름"이라며 그의 대표적인 정책인 '3농 혁신'에 대해서도 "적어도 제가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갈 수 밖에 없다'라는 저의 고민에 대해 농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어조에 힘을 줍니다. 그러면서 "민선 5기의 경험을 통해 한 걸음씩 더 나아갈 것"이라며 "확신이 드는 영역에서 사업 진도가 더 나갈 것"이라고 스스로 자신감을 내보입니다.
충청권이 '정치적 중원'으로서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지사 선거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야 대결의 전략적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고 격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야권 연대가 가시화되고 지방선거가 그 기점이 될 경우 충남지사 선거전 역시 정치적 파동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 야권 연대를 언급해온 안 지사는 이에 대해 "잘 모르겠다. 지금으로서는 가시적으로 나와 있는 게 없어서 이제 출발하고 있는 분들에게 제가 다른 얘길 하는 게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즉답을 유예하면서도 "힘을 합쳐야 한다면 서로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 지에 대해 그때 그때 논의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며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싣습니다.
이런 시각은 민주당 지지율의 약세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과 관련해 "민주당이 스스로 잘못해 얻은 결과이기도 하고 민주당과 야당 진영이 억울한 측면도 있다"며 자성론을 곁들여 구조적인 정치 환경의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정책적 소신과 신념은 민주당의 장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고 그것은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포부를 그렇게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의 역할론을 강조합니다.
잠재적인 대선후보군으로서 그는 정당정치론이나 인물론과는 다른 차원의 담론을 꺼내 듭니다. 그는 최근 국민 통합이라는 명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것을 내려 놓는 것이고 서로 간에 합의해서 그 결론에 따라 승복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소통의 원칙을 강조한 뒤 "받은 것을 그대로 돌려 주면 싸움은 끝이 나질 않는다"며 "개인적으로 보면 억울하고 분하시겠지만 대한민국을 위해서 조금 서로 좀 참아 주고 과거로 돌릴 일은 과거로 좀 돌리고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놓고 경쟁을 해줘야 한다"고 정치권을 향해 화두를 던집니다.
이용 기자

대담=김시헌 편집부국장
기획·연출=이용 뉴미디어국장
촬영·편집=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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