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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뉴스 > 대전일보

 

[대담한 밥상] 육동일 충남대교수

등록일 :
2014.03.12 19:25
등록자 :
대전일보
재생수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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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는 충청권 인물들을 대상으로 영상 인터뷰 기획물인 '대담한 밥상'을 제작해 본보 인터넷 홈페이지(www.daejonilbo.com)를 통해 선보입니다. 본보 뉴미디어국이 제작하는 대담한 밥상은 '밥상머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뤄지는 대담(對談)'이자 '소담(小膽)하지 않고 대담(大膽)'하게 진행되는 직격 솔직 토크쇼입니다. 화제와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과 6.4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에 이르기까지 김시헌 편집부국장의 대담으로 진행되는 대담한 밥상에서는 각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슈와 현안을 행간에 담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교감하고 성찰하고자 합니다. 많은 시청과 '대담한'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대전시장 예비후로 등록한 육동일 충남대 교수(새누리당)는 역대 대전시장 선거에 비춰 드문 이력의 후보로 꼽힐 만합니다. 그동안 대전시장 후보 중 10명 중 8명 꼴은 정치인, 행정가 일색이었고 육 교수처럼 학계 출신은 거의 없었습니다. 학계 출신인 경우도 일정기간 정치나 행정 경험을 닦은 뒤 선거전에 나선 경우입니다. 학자로서 곧바로 선거에 뛰어든 경우는 육 교수가 유일합니다. 지난 1월 초에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지난 달 4일에는 대전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사실 그는 그동안 선거 때마다 출마설이 떠돌았습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도 도전시 유력시 됐지만 스스로 포기했고 19대 총선 때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교수이면서도 정치와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평가가 뒤따르지만 "정치권에서 저를 원한 적은 있어도 정치에 기웃거리거나 당에 가서 출마하고 싶으니까 공천 달라고 기웃거려 본 적이 없고 교수로서의 소신과 원칙을 지켜 왔다"고 설명합니다.
그의 출마에는 또 다른 이유로 시선이 쏠리기도 합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인척 관계입니다. 이에 대해 "제가 (박근혜 대통령과) 외가 사촌관계이긴 하지만 (선거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해서도, 불리하게 작용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어 "시장에 나서게 된 것은 후광을 업고 나선 것이 결코 아니고 시장은 시민이 뽑는 것이지 대통령이 주는 것이 아니다"며 "정당하게 경쟁을 요구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이익도 받고 싶지 않지만 불이익도 받고 싶지 않다"고 분명한 태도를 내보입니다.
스스로도 '정치 신인'이라고 여기면서도 최근 행보는 매우 발 빠르고 공세적입니다. 이런 저런 공약을 쏟아 내면서 활발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타 후보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던지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정책 행보에서는 특유의 전문성을 내보이면서도 이슈 선점의 포석을 놓습니다. 대전시청사의 원도심 이전, 2023년 엑스포 유치,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및 건설방식 종합 재검토 등의 정책 공약을 통해 인지도 극복과 차별화를 겨냥합니다.
그런 행보에 스스로 자신감도 부여합니다. "교수라는 일반적인 경험보다는 그 경험과 함께 현장경험을 충분히 가졌고 시민과 충분히 소통을 해왔다"며 "대전 발전이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책을 현실적으로 가지고 있어 교수에서 시장으로 가더라도 연습 없이 바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평합니다. 특히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순수하고 깨끗하게 대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부담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이 돼서 돈을 벌거나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 게 아니라 30년 간의 지혜와 경험을 시민들에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친다는 의지가 남들보다는 더 확고하다"고 자신의 신념을 거듭 강조합니다.
본선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은 고민스런 대목입니다. 최근 언론 등의 여론조사에도 그는 당내 후보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지도 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입당이 늦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면서 경선 방식에 대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기본적으로 상향식 공천에 찬성을 하지만 다만 정치 신인도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경선 방법이 도입돼야 한다"며 "TV 토론이나 토론회 등 유권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상향식 공천을 촉구한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출마 행보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표출합니다. "공정한 틀에서 벗어나 급조된 후보가 어떤 후견인이나 정치 원로가 감싸는 형태로 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전제한 뒤 "그런 후보를 시민들이 선택하지 않는다"며 경계심을 나타냅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선 비판적 대안론을 폅니다. 도시철도 2호선 문제에 대해선 "민선 6기로 넘겨 시민 공감대를 다시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기초과학연구원의 엑스포과학공원 이전에 대해서도 "성급한 결정으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며 "과학벨트의 정상 추진 여부, 엑스포공원의 시민 활용도 등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대전은 먹거리와 일거리가 가장 시급하고 그동안 선거를 치르면서 극도로 분열됐다"며 "꿈과 희망을 주는 시장,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시장이 되겠다"고 어조에 힘을 줍니다.
이용 기자

★기사전체보기: http://www.daejonilbo.com/news/webzine.asp?pk_no=1108334

대담=김시헌 편집부국장
기획연출=이용 뉴미디어국장
영상취재=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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